귀농한별 vlog

231103

귀농한별 2023. 11. 3. 20:07

19/25 맑음 흐림 4-5시경 소나기

아침부터 동생과 농작업. 점심 이후 화인님 합류

동생은 큰돌 고르는 작업
나는 유채 물주고 뽑아서 물에 담아두는 작업
무 캐고, 옮기면 좋을 식물도 몇종류 캤다.

작은 유채는 화분에 심어보기도했다. 차이브 심어뒀던 화분인데, 차이브는 잘 안자랐지만 구근이 번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기해.

토종 흑보리. 혹시해서 심어본게 싹이 났다. 밭에 유채 3회, 보리, 귀리, 흑보리, 봄동 이렇게 뿌렸는데 로타리 이후 이들의 운명은?

유채 큰거 열심히 캐긴했는데 그래도 못캐고 남은것이 많다. 시간을 재보면 1시간에 천개 이상 캐는데, 방법은 머리를 잡고 주변 흙을 긁으면서 흔들어주면 뿌리가 쉽게 빠진다.
인터넷에서 찾아본게 한평에 상추 44개 정도를 심는다고한다. 유채나 상추가 덩치면에서 비슷할것 같아서 300평이면 13000개 정도? 잡고 캐보았다. 유채 캐서모종으로 심는것은 아무도 상상 못했을것. 다들 이야기하면? ? ?하신다. 나는 농사를 짓다보면 풀하나 소중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최대한 살리고싶었다.

우리 밭에 이런 개구리가? 어디서 살고있었지? 꽤 컸다.

점심때 로타리 작업시 드실지도모르는 막걸리 준비해두었다.

해지기전 들깨 말린것 털고 대는 버리고 키질해서 큰 먼지는 골라서 두었다.

수수 잘익은 것 두개 잘랐다. 그중 하나가 종자로 쓸만큼 실하다. 한 줄기에 이삭이 네군데 생겼는데, 키도크고 알도 꽉찬것이 이쁘다.

저녁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비설거지를 했다.

해지기 전 흰고구마 조금 먹을만큼 캤다. 고구마순은 덤. 고구마가 크기는 큰게 터진것들이 있다. 돌때문인가? 맛은 좋다. 비쥬얼은 무.


얼레지 님과 통화를 통해 추가 된 내용을 적어 보려 한다. 제주 흰 고구마는 밥 대용으로 먹었기에 전분 질이 많았을 것이다. 고구마 맛이 감자와 비슷한 데 기존 고구마보다 덜 달고 포슬포슬하다. 크기가 조금 큰 편. 밥에 넣어 장아찌 담은 간장과 비벼 먹었더니 맛있었다.
농업경영체는 이전에 비해 어려워진 편이라고 한다. 나는 두 번째 만드는 것인데 이전보다 까다로워졌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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