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한별 vlog

231101

귀농한별 2023. 11. 1. 20:09

17/24 바람 부는편

오늘의 유채

오전 10시 품관원에서 3명 방문.
경영체등록을 위해 내 생각과 다른 것들을 해야한다는 것이 이상하다.
일단 기준은 이렇다. 화훼류 200평 이상, 채소류 300평 이상. 나는 식물이 잡초랑 경쟁한다고 크게 생각하지는 않는데 보통은 제거 대상으로 생각한다. 경운한 밭에는 싹만 나도 인정이지만 내 밭의 경우 한뼘 이상 눈에띄게 자라야한다고한다. 그러려면 비료도 줘야할 것이다.
팀장님은 안타까워했다. 담당자들도 고생한 것은 보이지만 인정 조건이 있다고했다. 심사기간이 20일정도 남았는데 늦게 재방문하겠다고했는데 나는 하루하루가 비용이라 무리해서라도 얼른 일을 진행해보기로했다.
일단 호스를 연결해서 물을 잔뜩주고, 수시로주고, 잘 자란 유채, 모여 난 유채들을 골갱이로 캐서 포크레인으로 잡초 제거 후 다시 심기로 생각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포크레인 대여 신청은 했는데 욱희님은 탑차에 안실릴것이고,적재후 운전이 어려울거라고했다. 트럭에 적재해 옮기고 반납하는 것은 도움을 받으라고했다. 또 로타리를 쳐주고싶다했던 동네 삼춘께 부탁해 300평 로타리 작업을 먼저하는게 좋겠다고했다.
이번 경영체 등록 과정에서 느낀 점은 이렇다. 계절에 맞추어 잘 자라는 작물을 심는게 좋은데, 4-7월은 콩, 9월 전후로는 매밀 정도가 좋겠다. 혹은 봄이라면 수수나 옥수수 류도 괜찮을것같다. 잡초에 강하고 종자가격이 싸며 성장이 빠르고 가뭄, 장마에도 강한 품목이 좋겠다. 괜한 고생하지말고 등록할때는 이부분을 생각해 심고 이후 바꾸도록하자. 그게 아니라면 경운하고 뿌리거나 심던지.

크기가 자란 유채들을 캐두었다. 뿌리가 물을 많이 빨아먹었다.

품관원에서 다녀간 뒤 한줄은 깔짚과 마분으로 멀칭을 하고 한별 미생물을 뿌려 준비해두었다. 한두줄은 내 생각대로 해보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철물점에서 부품을 사서 릴 호스랑 연결해서 물을 잔뜩 뿌려주었다.


동생의 야간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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