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3

어성초(약모밀)

삼백초과의 식물. 약모밀이라고도 하고 옛날 말로는 '즙채'라고도 한다.[1] 어성초(魚腥草)란 이름은 '물고기 비린내 풀'이란 뜻이다. 약모밀이란 이름은 잎 모양이 메밀과 닮았는데 약초로 많이 쓰인다고 붙었다. 동남아 및 중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줄기 및 이파리를 채소로 취급하며, 그 향[2]을 즐겨 먹는다. 30-50 cm까지 자라고, 5-6월에 하얀 잎 4장이 달린 꽃을 피우는데, 꽃술이 불뚝 솟은 모습이다. 엄밀히 식물학적으로는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포엽이고, 꽃술처럼 보이는 것이 작은 꽃이 다닥다닥 모인 기관이라고 한다. 잎을 비비면 나는 냄새가 꼭 물고기 비린내 같다고 '어성초'란 이름이 붙었다. 주로 건강용 녹즙으로 마신다. 냄새 때문에 섭취하기가 힘들어서 레몬즙이나 매실 액기스를 소량 넣..

들풀 2023.06.02

야관문/비수리

콩과 여러살이 풀. 전국 산과 들판, 특히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서든 잘 자라는 식물이다. 잘게 썰어 술로도 담가 먹으며, 그 술이 근래에 남자의 정력에 좋다는 식으로 알려져, 약재명인 야관문(夜關門)[1][2]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막상 실제 생김새는 관목과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등산을 한다거나 시골길을 지나다닐 때 무심코 지나치기도 한다. 다른 용도로는, 베어다가 말려서 빗자루로 만들어 쓴다. 다만 정작 한의학에서는 정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간과 눈에 좋다는 내용만 있을 뿐이다. 실제 연구 결과에서는 피부노화, 항산화기능, 피부재생등의 효과만 나왔을 뿐, 성기능 개선과는 관련이 없다. 애초에 야관문이라는 말 자체도 비수리가 밤에는 서로 잎이 붙어있다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붙여..

들풀 2023.06.02

양하(양애)

양하(蘘荷, 제주어: 양애, 영어: myoga, Japanese ginger)는 열대 아시아 원산지의 여러해살이 풀로 학명은 Zingiber mioga이다. 열대 아시아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m 내외이다. 잎은 2줄로 어긋난다. 잎새는 30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가늘고 뾰족하다. 잎집부분은 줄기를 감싸고, 겨울에 땅윗부분은 마른다. 땅속부분으로 다육질의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고, 초가을에 땅속줄기의 마디부분에서 꽃줄기가 나오며 그 끝이 땅 위로 드러나서 꽃이삭이 달린다. 꽃이삭은 다수의 꽃턱잎이 좌우 2줄로 겹쳐 있으며 전체는 길이 5-7cm로 약간 편평한 모양이다. 꽃턱잎은 홍갈색이고 꽃턱잎 사이에서 담황색의 꽃이 1개씩이다. 드물게 열매를 맺고 흰 헛종피에 싸인 구형의 검은 종자가 여..

들풀 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