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한별 vlog

231003 Em농장 풀걷기

귀농한별 2023. 10. 4. 06:29

날씨 흐림 간간히 빗방울
Em 귤 농장 작업
2시간
창홍 욱희 한별 한얼
귤낭을 타고올라간 환삼덩굴, 나팔꽃, 거지덩굴, 세모풀 등을 걷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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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 한다고한다. 귤밑에서는 거의 음지에서 여름에 잘자라는 풀이 득세하기 마련인데 그게 덩굴성이라고한다. 빨리자라니까. 목초과가 귤낭 밑서 자랄수도있지만 여름이라는 특성상 어렵다. Em에 소금을 희석해서 살포한뒤 아래 덩굴이 시들해지면 아래를 끊고 위는 낫을 이용해 걷어준다. 걷어준풀은 자연 유기 멀칭이 된다. 귤낭은 반음반양이라 덩굴이 덮여도 왠만해선 살기에 덩굴풀이 한풀꺾인 여름지난 9-10월 걷는 작업을 한다.
덩굴이 어릴때 제초를 시행하면 되지만 올해는 긴 장마 때문에 어려웠다고한다. 4-5회 실시하면 깔끔해지는데 최소 이틀 비안오는 시간이 필요하다고한다. 일차 소금이엠에 덩굴이 죽고, 이차 가루로 돌아간 소금이 이슬에 녹으며 여러차례 반복하다 말라죽는다. 삼투압을 이용하는 것이다.
요즘은 감귤을 줄맞추어 심기때문에 타이백을 할수있고 그또한 좋은 방법이라한다. 과거엔 밀식을했기에 타이백이 어렵지만 하우스 내에서도 타이백으로 바꿔가는 추세. 제초후 깔기도한다.
1980년도부터 40년 넘게 유기농으로 키워온 이엠귤농장은 아버지에서 아들이 이대째 이어 처음 유기인증을 받은 감귤 과수원이다. 그 정성과 생명의 진동을 느낄수있다. 일하며 바로 따먹는 귤은 이제 노랗게 익어가는 새콤한 귤이지만 껍질째 씹어먹었을때 퍼지는 껍질의 시트러스향과 달콤함, 과즙의 청량함과 새콤함이 어우러져 영혼을 전율시킨다.
풀과 오래된 귤낭이 함께하는 상생, 조화로움과 공존. 그 사이 자라는 생명의 건강한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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