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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대낭 자르기 작업 욱희님.

아랫쪽 밭과 경계 쑥대낭에 골담나무? 약초로 쓸수있는 나무가 있는 모양이다. 잘라가도 되냐는 이웃을 만났다. 또 이렇게 하나 배운다. 겉에서 보기엔 수수, 옥수수, 양하 등이 보이니 농사를 잘하는 것으로 보였나보다. 농사 잘짓는다는 칭찬을 다 들었다.
아래쪽 숲구역 덤불을 걷다보니 밑에 양하가 보였다. 역시 반음지식물! 뜨거운 곳에서도 살긴하지만 자구는 잘 맺지못한다.
푸른 줄기 옆 붉은 자구. 줄기로 번식하는데 누런 꽃이 피고 초록 줄기가 길게 자라나온다. 꽃이래서 위에 보다간 못찾는다. 드러나기도하고 땅속에 묻혀있기도하다. 겉절이, 장아찌. 전 등으로 요리해먹는다. 푸른 잎은 떡찔때 쓰기도한다.
독새기콩은 벌레때문에 거의 소득이없다. 잘 자라주었지만 거의 벌레가 식사했다. 만생종이 이게 어렵구나. 여러번 꽃피는 콩은 토종이어도 잘 자라주었다. 독새기콩은 꼬투리도 바닥과 가까워서 더 어려웠나보다. 내년에 한번더 시도해보는걸로.
저녁에 토종 감나무씨와 잠두심다.
포트의 무스카리가 구근번식이 많이되어서 큰화분에 나누어주었다. 금방 번지는게 기특하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 경영체등록 관련해서 서류를 알아보려 방문했다. 나의 농사법과는 안맞는 서류 항목들이 있다. 씨나 자재 산 영수증, 경작실사, 옆 땅과의 구획 이 부분이 내 지향과는 다르다.
씨:만일 씨를 얻거나 대를 이어쓰거나 오일장에서 산다면 영수증 제시가어렵다. 농자재:또한 자연농을 한다면 비료 농약을 살일이 거의없다.
신규로 등록해야한다면 이 부분의 영수증을 미리 준비해둘것.
경작실사:이 부분은 담당자에게 설명을 해야한다. 왜 무경운인지. 왜 잡초와 함께 키우는지. 기계로 갈지않은 밭은 작물이 없는것처럼 보이기 쉽다.
옆땅과의 구획나누기:이건 크게 신경쓸 항목은 아니지만 농지들에 바람길을 막는다던지, 심미적이지않은 경계낭이 생기는 이유같다(모두 그렇다는것은 아니다.)이웃땅과의 경계표시가 드러나야한다고한다. 이건 농법 외의 부분인데, 아마 복잡한 문제가 있을수있어 경계를 나누라하는것같다. 물론 꼭 나무를 심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울타리라던지 다른 방법도있다. 옆 땅이 경영체 등록을 하지않았다면 당장은 신경쓸 문제는 아니다.
소로의 월든을 읽었다. 19세기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서 2년 오두막을 짓고 농사를 지으며 집필을한다. 그때 소로우의 농사를 보는 이웃의 시선, 조언, 시대의 분위기나 지금 내가 농업에 대해 경험하는것이 두 세기가 차이나지만 큰 차이가없게 느껴진다. 그게 월든이 지금도 출판되는 이유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