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한별 vlog
231025
귀농한별
2023. 10. 25. 23:31
15/24
오전.
동생과 그물망털기
깨자르기
품관원에서 심사를 나왔는데 결과는 어찌될지 모른다. 다른 풀들이 많이올라와서 내가 심은 유채가 잘 보이지 않았기때문이다. 경운하고 심는게 좋지않았을까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왠지 메밀이나 보리 같은 애들 심고 싶더라니. 메밀은 심은 뒤 계속 흰꽃이 달려있어서 우아하다. 성장세도 빨라서 잡초보다 빨리자란다.
유채를 이 밭에 봄부터 3회 정도 뿌렸는데 이정도의 성장세라면(봄에 뿌린 유채가 지금 커져서 자라는 아이들도 있다) 제주도에 잘 맞는 작물인지 의심스러웠다. 다른 풀을 안뽑아줘도 잘 자라는 씨가 있는가하면 경쟁에서 밀리는 씨도있다. 유채는 생각보다 연약하다. 제주 하면 생각나는 유채밭은 보이는 것과 과정이 다를지도모른다.
여튼, 보리는 하루하루가 다른 아이니까 잘 자라주기를 바라본다.
수확해둔 쥐이빨옥수수를 튀겼다. 잘 말려 수분이 적어야 팝콘이 잘 된다. 팝콘이 되는 옥수수는 찰옥수수와는 성질이 달라서 생으로 먹기는 딱딱하지만 팝콘이 된다.


오후.
깨털기.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플라스틱 채바구니를 샀는데 검불고르기에 너무 좋다.
유채뿌린곳에 보리 뿌림.
환삼덩굴이나 도깨비풀은 잘 번지고 멀칭을해도 비집고나오고 뿌리로도 번식한다. 아주 강함!